[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과천시 별양동 주민센터가 ‘행복나눔상자’를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별양동 주민센터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을 이웃과 나누고 공유하는 나눔문화를 활성화하며 자원의 재활용 및 선순환 도모’를 위해 후문쪽에 작은 상자들로 이루어진 가로 1.3m, 세로 0.5m, 높이 2m의 설치물인 ‘행복나눔상자’를 설치하였다.
행복나눔상자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감이 없거나 재사용이 가능한 물건은 기부하고 필요한 물건은 가져갈 수 있다.
이렇게 행복나눔상자는 자유롭게 운영되지만, 4주 이상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 물품은 주민센터에서 폐기할 예정이다. 또한 변질되기 쉬운 음식물, 낡은 물건, 고장난 물건 등은 기부가 제한되고, 안전을 위해 폭발물, 발화물질, 인화물질은 투입이 금지된다.
그동안 중고물품 거래는 주로 인터넷에서 이루어진 만큼, 인터넷 거래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은 참여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지역사회에서 열리던 바자회가 코로나19로 축소되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부할 수 있는 기회도 줄어든 상황이었다.
별양동 주민센터 후문에 설치된 행복나눔상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공유문화를 활성화 하고 자원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