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는 태양광 모듈을 건물 외장재로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시범보급사업’에 대한 보조금 신청을 13일부터 6월18일까지 받는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사업은 태양광 모듈을 건축물 외장재나 마감재로 대체해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건축물에 일반 태양광 모듈을 추가 설치하는 방식보다 한층 더 발전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축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태양광 발전기술을 건축물에 접목해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해서 친환경 에너지 보급 뿐 아니라 도시 미관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광주시는 태양광발전용량 18㎾급 2곳을 지원할 계획으로, 제안자 발표 및 서류심사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되면 1곳 당 최대 1억원의 보조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존 및 신축 민간 건축물 소유자나 소유 예정자는 건축물 외장재를 태양광 모듈로 설치하겠다는 제안서를 작성해 광주시에 제출하면 된다. 단 공공주택은 제외된다.
시범사업의 세부내용은 13일 올라올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윤길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 모듈은 건축물 외곽을 해치지 않고 필요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시스템이다”며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사업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