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광역시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에 ‘아낌e’ 앱을 설치해 전기사용량과 전기요금을 실시간 확인하고 출석체크, 정보등록 등으로 쌓인 포인트로 전기요금을 결제하는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를 이달부터 추진하고 있다.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서비스’는 광주시가 지원하는 국책과제인 미래형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의 하나로, 주관기업인 SKT 등 17개 기업이 참여하며 지난해 8월 공동주택 7개 단지 6240세대를 실증단지로 선정했다.
※ 실증단지(아파트) : 본촌현진에버빌, 상무버들1단지, 신창도시공사, 하남2지구다사로움1단지, 아름마을휴먼시아3단지, 광주역다사로움, 첨단2휴먼시아1단지
아파트 단지 내 수용가가 전력사용량 절감, 전력량 거래, 계절별‧시간별 요금제, 신재생에너지결합 요금제 등 다양한 요금제 서비스에 참여하고 참여율에 따라 전기사용량과 요금 정보 제공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받는 새로운 전기요금제 서비스다.
SKT 등 참여기업은 실증단지를 대상으로 올해 2월부터 사물인터넷(IoT) 전력량계, 스마트플러그, 아낌e 앱을 무료로 설치해 전기사용량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달 중에 실증세대 참여와 서비스 확산을 위해 추가 포인트를 적립하는 행사도 할 계획이다.
광주시의 고객참여형 그린요금제 지원사업은 향후 민간전력시장 개방을 고려한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하는 실증사업으로, 실증단지 내 각 세대가 얼마만큼 참여하고 많은 관심을 갖는지에 따라 실증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손경종 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에너지신산업 메카를 지향하는 광주시가 실증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실증단지 내 주민들이 그린요금제 서비스에 적극 참여해 향후 국가 전력서비스 정책방향 결정에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