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해 광주지역 119신고건수가 2019년 28만6666건 보다 1.4%(3951건) 증가한 29만617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하루 평균 신고는 794건으로, 이는 1분49초 마다 벨이 울린 셈이며 광주시 인구 5명 중 1명은 119에 신고한 비율이다.
분야별 신고비중을 살펴보면 화재·구조·구급·생활안전이 32%(9만3540건), 민원안내와 의료상담 31.8%(9만2511건), 그 밖에 유관기관 통보·ARS 등 기타 35.9%(10만4566건)로 집계됐다.
이 중 화재, 구조, 구급관련 출동 신고는 전년 대비 5.1%(3933건)가 감소한 반면 생활안전 출동 신고는 37%(5314건)가 증가했다. 이는 집중호우로 인한 배수지원, 벌집제거 요청 등으로 인한 대민지원 요청 등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고 방법은 무선전화가 67.8%(19만6914건)로 가장 많았고 문자, 영상통화, 119앱 등을 통한 다매체 신고는 4.1%(1만1881건)를 차지해 신고 폭주 시 또는 음성통화로 신고하기 곤란한 경우의 신고방법인 다매체신고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홍보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북구 21%(6만906건), 광산구 20.9%(6만651건), 서구 15.2%(4만4222), 남구 9.5%(2만7543건), 동구 7%(2만406건) 순이었다.
문희준 119종합상황실장은 “재난의 분야별, 지역별, 시기별 119신고 증감 추이 등을 분석해 현장대응 및 재난예방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며 “현장 출동대와 신고현장 간 대응업무를 유기적으로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