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홍기한 기자]=원주시 원인동에서는 지난 4월 6일(월)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남성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장기간 모은 것으로 보이는 지폐와 동전 등 총 770,090원을 원인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익명의 기부자는 행정복지센터 사회복지 담당자를 찾아와 종이가방에 담긴 현금을 내밀며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는 말만 남긴 채 홀연히 사라졌다.
박옥경 원인동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또 한 번 익명의 기부천사가 다녀가셨다.”며, “말씀하신 대로 저소득 가정에 전달해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