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홍기한 기자]=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지난 8월 착수한 동해중부 연안에 대한 천부지층탐사(淺部地層探査) 현장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영해외측을 대상으로 제작한 국가해양기본도와 연안해역조사를 통해 취득한 천부지층자료의 통합을 위해 추진하였으며, 통합천부지층분포도는 ′15년 안면도 부근부터 시작하여 ′23년까지 전 해역에 대한 천부지층분포도 도면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이사항으로는 속초 남동쪽 10km 해역에 존재하는 해저협곡(수심 80m~700m, 길이 23km, 폭 300m~1.5km)에 대한 탐사 결과, 장기간에 걸쳐 퇴적현상이 일어난 지형이 침식에 의해 해저협곡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협곡의 중간부에는 경사면에서 붕괴되어 나온 퇴적물이 쌓인 것으로 보이는 결과를 취득하였다.
국립해양조사원에서는 올해 조사된 동해중부 해역 이외에도 영해내측과 외측사이에 미조사된 서해중부, 제주도 해역을 대상으로 ′23년까지 보완 조사를 추진하여, 관할해역 천부지층분포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홍래형 국립해양조사원장 “우리나라 전 관할 해역에 대한 천부지층분포도를 완성하여, 관련분야 연구지원과 골재채취, 해저공사, 해양정책을 지원하는데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