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서은진 기자]=
강원도는 지난 11월 25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29일까지 약 3개월간 겨울철 한파, 미세먼지, 계절형 실업 등으로 생활여건이 악화된 저소득층과 건강 취약계층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을 위하여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을 추진한다.
도내 위기가구 선제적 발굴을 위해 강원도와 18개 시·군은 집중 발굴 기간 동안 사회보장 정보시스템(행복e음)을 이용한 취약계층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단전·단수·단가스·전기료·각종 보험료 체납, 금융연체 등 조사대상자 범위를 확대 조사하고, 읍면동 찾아가는 복지전담팀, 취약가구(노숙인, 독거노인 등) 상담 및 현장조사,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지역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현장 중심의 위기가구를 발굴 지원한다.
이번 집중 발굴 기간에는 겨울철 위기 요인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선정범위를 벗어난 대상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탄력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위기가구 발굴 시 긴급지원 先 실시, 수급자 선정기준 및 지원수준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20일 인천 계양구 일가족 사망사건과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복지기준선 밖의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를 적극 발굴하고자 위기 가구 개별상황을 고려한 지원방안을 마련(긴급지원심의 등)하고, 독거노인, 위기아동, 한부모 가족, 조손가정 세대 등에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할인 및 복지대상자 전기료 감면과 난방용품 지원, 겨울철 경로당 난방비 지원 등 특성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건강취약계층 방문건강관리, 만65세이상 노인, 어린이, 임신부 대상 인풀루엔자 무료 예방접종 지원,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지원 등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추진된다.
고정배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을 시작하며 “겨울철은 한파 등의 기상여건 악화로 인해 취약계층의 생활여건이 더욱 어려워지는 시기이다. 강원도와 시군, 민간단체 등이 모두 협력하여 어려움을 겪는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원도 겨울철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지원’사업은 내년 2월까지 강원도와 시군 합동으로 추진되며, 이후에도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사업은 상시 운영되어 도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