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춘천시 휠체어농구단이 창단 3년만에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춘천시정부에 따르면 춘천시 휠체어농구단은 20일 열린 고양시장컵 제27회 홀트전국휠체어 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제주 삼다수를 제치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고양시장컵 홀트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매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열리며, 올해는 춘천시 휠체어농구단을 비롯해 6개팀이 참가했다.
이날 결승전은 마지막 4쿼터까지 승부를 가늠할 수 없는 명승부였다.
제주삼다수를 만난 춘천 휠체어농구단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결국 60대 54로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이 대회 2위를 기록했던 아쉬움을 털어냈다.
무엇보다 전국 최초로 장애 인지적 정책을 수립, 시행하는 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도 빛났다.
팀 창단부터 시작해 시정부는 춘천 장애인휠체어농구단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했다.
한편 춘천시 휠체어농구단은 지난 2019년 12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장애인 단체 종목팀으로 창단했다.
창단 이후 춘천시 휠체어농구단은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3위,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위, 제8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