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모든 경기장이 최종점검 끝에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FINA 코넬 마르쿨레스쿠 사무총장과 와킨푸욜 시설위원장 등 대표단 5명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광주에 있는 5개의 경기장을 실측해 공식 공인증명서를 발급했다.
이번에 선수들의 세계기록을 위해 인증받은 공식 경기풀은 경영과 다이빙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주경기장과 아티스틱 수영이 열리는 염주종합체육관 경기풀, 하이다이빙이 열리는 조선대 축구장 임시풀, 수구 경기가 열리는 남부대 축구장 임시풀이다.
장거리 수영인 오픈워터 수영은 경기장이 여수엑스포해양공원 앞 바다에서 경기가 진행됨으로 공식 인증이 필요 없다. 경기풀 공인 절차는 와킨푸욜 FINA 시설위원장 감독 하에 임시풀 제작사인 밀싸풀(이탈리아) 관계자와 공인 측량사 등이 함께 진행했다.
공인 점검은 경기풀의 길이와 수심, 스타팅 블록, 레인마킹 등에 대한 실측을 기록해 공인하고, 모두 적격 판정을 받으면 증명서가 발급된다. 특히 FINA의 공식 공인으로 7월에 펼쳐지는 광주수영대회에서 나오는 각종 기록과 신기록 등은 앞으로 세계 공식기록으로 남게 된다.
코넬 마르쿨레스쿠 FINA 사무총장은 “이번 방문 마지막 점검으로 광주와 여수의 수준 높은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를 치룰 수 있게 되었다”며 다가오는 광주대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밝혔다.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시장은 “경기장 풀이 공식 인정됨으로서 대회 준비가 오차없이 마무리됐다”며 “역대 대회에서 가장 많은 선수가 참여하는 광주대회에서 수많은 신기록들이 나오기를 기대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광주에서 개최되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팀 경기 98개, 개인경기 68개의 출전권이 배정된 대회로 전 세계 수영 강국들과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