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충주시와 (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2026 충주파크뮤직페스티벌 WITH GUGAK’이 탄금공원 잔디광장에서 관람객 약 9천 명과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충주파크뮤직페스티벌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국악 자산을 대중음악과 결합한 야외 음악 축제다. 시난 지난해 하루 일정으로 첫선을 보인 충주파크뮤직페스티벌 규모를 확장해 2026년에는 10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의 일정으로 진행해 참여 기회를 넓혔다.
무대에는 지역예술인과 대중가수 등 16팀이 공연을 펼치며 탁 트인 탄금공원을 국악과 대중음악으로 스며들게 했다. 올해 가장 달라진 것은 무대와 음향이다. 지난해보다 탄금공원 잔디광장의 현장 여건에 맞춰 메인 스피커 구성에 변화를 주는 등 섬세한 음향 설계로 야외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충주 전통예술인들은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우륵이 가야금을 탔다고 전해지는 탄금대 곁에서 열린 축제답게 사물놀이 몰개와 앙상블 시나위 등이 충주가 지닌 국악의 색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내며 축제의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송소희·홍이삭·볼빨간 사춘기·김장훈·소수빈·선우정아·산다라박·김광진 등 다채로운 초대 가수 구성으로 모든 세대가 함께 잔디밭 공연문화를 즐기도록 준비한 점도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특별 게스트로 지석진·지예은이 두 사람의 본관 ‘충주 지씨’에서 이름을 따 결성한 혼성 그룹 ‘충주지씨’와 충주시 유튜브로 이름을 알린‘충주걸’최지호 주무관 등 충주와 인연이 깊은 게스트들이 함께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 등 먹거리·즐길거리는 모두 충주 소상공인들이 직접 준비해 축제의 활기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선보인 AI 실험 관람객의 체크인과 현장 혼잡도 확인, 전광판 참여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축제용 AI앱 ‘충주야호’와 함께 AI 영상분석으로 인파 밀집도를 살피고, 양자난수(QRNG) 기반 암호화로 관제 영상을 보호하는‘충주형 인파안전관제’를 시범 운영하는 등 AI 기술을 적용 활용해 관람객 편의성을 높이는 미래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동석 충주시장은 “올해는‘충주다운 음악 축제’를 위해 지역 전통예술인 무대,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 그리고 새로운 AI 기술 실험까지 충주 문화예술의 새로운 방향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문화 확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