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재)충주문화관광재단(이사장 백인욱)이 충주시 대표 축제인 ‘2025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이 제19회 피나클 어워즈(Pinnacle Awards) 한국대회에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피나클 어워즈는 세계축제협회(IFEA World)가 주관하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 축제 시상제도이다. 올해 한국대회에는 전국 45개 지자체·재단에서 총 70개 축제가 출품했으며,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상 부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주민주도형 프로그램’에서 개최 3년만에 은상을 수상하며 충주를 넘어 전국무대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다이브 페스티벌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특히 주목받았다. 중원의 서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제공연 ‘중원의 향기’에 충주 어린이 가야금 75명, 어린이 합창 10명, 시민 공중 퍼포먼스 28명이 참여하여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청년기획단 28명은 축제 프로그램 기획 및 홍보에 참여하였으며 생활문화 동아리 98팀(936명)의 공연·전시, 시민이 직접 운영한 플리마켓 60팀 등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콘텐츠가 축제의 전반을 이끌었다.
재단 관계자는 “이러한 성과가 있었기에 지역 언론으로부터 ‘운동장을 예술의 호수로 바꿔버린 축제’라는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며 “충주종합운동장 일대를 거대한 예술 무대로 탈바꿈한 공간 연출과 청소년·청년을 포함한 충주 시민이 축제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이 수상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은 2026년 2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6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축제 컨퍼런스 & 피나클 어워즈’에 자동 출품되며, 아시아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대회 진출의 기회도 얻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