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대한민국 전통무예 택견의 보존과 계승에 평생을 바친 고(故) 신한승 선생의 39주기 추모식이 4일 오후 3시 충주 택견전수관에서 엄숙하게 거행됐다.이날 추모식에는 택견 전수교육사와 문화예술인, 시민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며 전통문화 계승 의지를 다졌다.행사는 충주시 시조협회(윤일로 회장)의 식전 초청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2026 전승자 수여식과 신한승 선생 영상 시청이 진행됐다. 이후 개식선언과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신한승 선생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 추모행사가 이어졌다.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택견전승교육사 신종근 씨가 ‘신한승 선생님 약전’을 봉독하며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택견인간문화재 정경화 씨는 추모사를 통해 “신한승 선생은 단순한 무예인을 넘어 우리 민족 전통문화의 맥을 지켜낸 시대의 스승”이라며 “오늘의 택견이 있기까지 선생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또 택견 전승교육사 박효순 씨는 결의문 낭독에서 “택견의 전통성과 정신을 후대에 온전히 계승해 세계 속의 문화유산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행사 후반에는 헌무와 헌시가 이어졌으며, 충주시 시낭송협회 박상희 씨가 낭송한 추모 헌시는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어 모든 참석자가 분향과 헌화를 하며 선생의 넋을 기렸다.유족대표는 인사말에서 “매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택견 가족과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선생께서 평생 지키고자 했던 택견 정신이 앞으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한 시민은 인터뷰에서 “택견이 단순한 전통무예가 아니라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됐다”며 “신한승 선생의 업적을 더 많은 세대가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한편, 고 신한승 선생은 전통무예 택견의 복원과 보급에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택견이 국가무형유산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