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홍기한 기자】 “봉사자들 덕분에 손 마사지도 받아보고, 새로운 것들을 체험해 봐서 좋았어요.”
지난 2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제천지부(지부장 정준호‧이하 제천지부)에서 진행된 봉사활동에서 한 보훈단체 회원 어르신이 이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날 제천지부는 보훈단체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봉사와 파라핀 손 마사지 체험 부스를 준비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제천지부는 지역 내 보훈단체 회원들과 함께하는 ‘동행’ 봉사활동을 매월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자존감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이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다.
노년기의 자기 돌봄(self-care)이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사회적 교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가 있다. 이는 외모와 건강 관리를 할 때 자존감과 삶의 만족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봉사에서 전문 미용 봉사자들은 어르신들이 원하는 스타일로 머리를 손질해 드리며 단순한 외적 변화뿐만 아니라 내면의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단정하고 깔끔한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어르신들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파라핀 치료기를 활용한 손 마사지 체험 부스는 관절염이나 혈액순환 등으로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제천지부의 꾸준한 봉사활동은 어르신들에게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활기찬 삶을 위한 동기를 부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보훈단체의 한 어르신은 “머리를 예쁘게 다듬고 손 마사지를 받으니, 몸도 가뿐하고 기분이 좋다”며 “무엇보다 봉사자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더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봉사자는 “어르신들의 밝은 미소를 보며 힘을 받고 돌아가는 것 같다”며 “봉사에 참여하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지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보훈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