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신학대 총회장 등, 기독교 지도자 포럼에서 한자리에 모였다. 자료=국제청소년연합 제공>
[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한국기독교 연합(KCA)주관의 ‘2019 광주전남 기독교 지도자 포럼‘이 ‘죄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광주 웨딩그룹위더스 5층에서 열렸다.
이날 포럼은 광주전남 지역 기성교회 목회자들과 신학대 총회장 등 총 200명이 함께 모인 자리로 기독교 현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신앙을 돌아보는 시간이 됐다.
행사는 7개국 아프리카 정상들과의 회담을 가졌던 일본 TICAD(아프리카 개발회의) 영상 시청에 이어 발표, 성악 공연, 강연 순으로 이어졌다.
발표자로 나선 신현종 전 바울신학대학교 총장은 “박옥수 목사를 만나고 난 후 지난 42년간 목회활동을 해오며 신학대학 교수, 총장으로서 수많은 후배들을 잘못 가르쳐왔다는 것을 깨달았다. 박 목사의 마인드 강의와 저서를 통해 정확한 교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과거의 것을 버리고 새롭게 거듭난 것이다. 성경에서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날 기독교가 쇠퇴해져가고 있다. 이제는 모든 목회자들이 자신만의 교리를 내려놓고 오직 성경으로 새롭게 거듭나 하나로 되자”라고 당부했다. 다소 진지해진 분위기를 한껏 띄어 줄 김원태 광주시립합창단 테너 상임단원의 ‘지금 이순간’, ‘시편 23편’ 공연이 펼쳐졌다.
<기쁜소식선교회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는 내 생각을 내려놓고 성경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는 신앙에 대해서 설명하고있다.>
박 목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경의 한 부분만 이해하는데 그것을 강하게 주장하면 다른 교단, 교리가 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의 성경이고 똑같은 성경이기에 하나가 되어야 하는 게 사실이다. 우리 모든 생각을 비우고 말씀을 들으면 그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 일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죄가 있다고 하는 것은 십자가가 실패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사했다는 것을 믿으면 된다. 우리는 우리 지식 경험 내려놓고 성경이 의롭다함을 믿으면 된다. 한국의 수많은 목사들이 우리 선교회와 함께 하고 있다. 우리가 틀린 게 있다면 성경 펴놓고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모두 성경으로 돌아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이정재 광주교육대 2대 총장은 “항상 죄인이라고 생각했는데 의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경이 거룩하다면 거룩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수의 피 값으로 우리 죄를 대속해서 구원해주셨다. 이제는 죄인이 아니라 의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세계기독교지도자연합(CLF)는 2017년 3월 미국 뉴욕에서 발족돼 한국, 홍콩 ,아프리카 등 각 나라별 목회자 포럼을 갖고 현대 기독교의 영적인 타락의 원인 분석과 문제인식을 공유하고 성경적인 참된 회개와 믿음을 바탕으로 신앙을 지도하고 있다. 광주전남 기독교자도자들은 이날 포럼을 통해 무엇이 성경적인 목회고, 어떻게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서로 배우며 활발한 교류를 펼쳐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