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천도교중앙총부가 지난해 12월 23일 인내천 카드 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새로 나온 인내천 카드 영상은 텍스트보다는 영상을 더 선호하는 젊은 층을 타깃으로 흥미로운 그림과 쉬운 내용으로 인내천 사상을 표현했다.
이번 인내천 카드 영상에는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인류에게 바이러스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하고, 어떤 이들은 특정 국가에서 만들었다고 하기도 하는 세태를 다룬다.
또한 영상은 코로나19 이후로 아시아인을 향해 묻지마 폭행이 발생하고, 그 사람의 잘못이 아닌데도 의심받는 나라의 국민이라는 이유로, 또는 그 나라 사람과 닮았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기도 하는 사태를 예로 들며, 이러한 무분별한 증오가 우리를 더욱 위기로 빠뜨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에서 몇몇 나라만 방역에 성공했다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고, 언제까지나 국경 문을 걸어 잠글 수도 없는 노릇인 현 상황, 즉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전 세계의 우리 모두는 우리가 실상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천도교중앙총부는 영상에서 내가 살려면 우리가 살아야 하고, 우리 모두가 살기 위해서는 서로를 공경하고 배려하는 것이 해결책임을 전염병이 창궐한 오늘날에 이르러 각성하게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카드 영상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내천 사상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잔잔한 음악과 함께 잘 표현해 내고 있다.
이 영상은 현재 유튜브 천도교방송에서 볼 수 있으며, 천도교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QR 코드로 만들어져 인내천 홍보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의 주최·주관은 천도교중앙총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