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지난 한해 시정발전을 위해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 시민여러분과, 묵묵히 맡은바 소임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의 어려운 현안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해 주신 시의회 의원님 여러분의 헌신적인 의정활동에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지난해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우려속에 민선6기와 제7대 의회가 출범하였습니다. 원전을 비롯한 크고 작은 현안들로 시끄럽고 어려운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착실히 다졌습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반목과 갈등의 핵심적인 요소였던 원전문제에 대하여 시민 스스로가 준비하고 정당한 절차를 거쳐 시민여러분의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최고수준의 민주주의를 보여 주셨습니다. 아직도 옳고 그름을 따지는 목소리가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만 우리 삼척시민들의 위대함을 믿기에 멀지않아 깨끗이 해결되리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우리시의 재정형편에 비해 과도하고 장래에 불필요한 부담이 수반되는 사업들을 과감히 정리 하였고, 조직을 정비하여 효율적으로 업무가 추진되도록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시민여러분의 시정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였으며,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을 준비 해 왔습니다. 이 모두 시민여러분의 사랑과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거듭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의 비약적인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사업들을 하나하나 구체화 시켜 나갈 것입니다.
먼저, 청정에너지 친환경 도시를 건설하겠습니다.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우리시의 미래를 견인할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우선 1단계로 50MW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이와 연계하여 태양광 연구단지와 기자재 생산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활성화와 함께 에너지 절약시책도 펼쳐 나갈 것입니다.
둘째,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건겅한 생태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미로지구의 종합적인 복합 휴양단지 조성, 초당저수지 생태관광지 조성, 초곡 녹색경관길 조성, 도계지역의 폐광지 관광자원화 사업과 함께 목재문화 체험장과 유리조형 테마파크를 추추파크와 연계하여 체험형 관광지로 조성하는 등 4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탈바꿈 시키고 우리시 전역을 관광벨트화하여 주민의 소득창출은 물론 시의 재정확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멋과 품격이 어우러진 명품교육 및 문화예술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교육분야의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인재학당 운영과 학교 특성화 사업, 인재육성재단 설립, 시립 도서관 건립 등 중장기적인 인재육성 기반을 마련하고, 죽서루 역사문화 공원조성, 이사부 선양사업, 작은 영화관 건립사업 등을 통해 역사와 전통문화가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의 도시로 가꾸어 나가는데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넷째,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민관이 함께하는 복지협의체 운영을 통한 수요자 중심의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장애인 일자리 사업, 바우처 콜택시 확충사업, 응급의료센터 운영 등 계층간 복지 수혜의 형평성과 안정적인 지원시스템을 갖추겠습니다. 교동지구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추진하고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교동 굴다리 확장사업과 미륵바위에서 터미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을 통해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주차장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풍요로운 농어촌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기존의 생산중심의 농어촌정책에서 탈피하여 가공·유통·관광·서비스를 함께하는 6차산업을 육성해 나가겠습니다. 신소득 작물개발과 기술보급, 농산촌 관광테마마을 육성, 농기계 현대화 사업의 지속추진, 명품 한우마을 조성 등 농업기반 확충과 축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수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종묘배양 육성사업, 돌기해삼 종묘배양장 건립도 계속 추진하고, 문어서식 산란장 조성사업을 신규로 추진하면서 수산업 가공 유통사업도 활성화하여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을 위한 투명한 행정과 안전한 도시 건설입니다.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마당 운영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고 현장행정을 강화하겠으며,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주민참여100인위원회 등을 통해 시민의 의견을 들은 후에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국제안전도시에 걸맞게 민관합동 추진단을 운영하고 재난대비 대응훈련과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올해는 지역의 발전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입니다. 저를 비롯한 800여 공직자는 우리시의 꿈과 희망인 ‘시민이 중심이 되는 행복한 삼척건설’을 위해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계획한 모든 사업들이 알차게 추진되고 목표한바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도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