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乙未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새해에는, 군민 여러분 가정마다 만복이 깃들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민선6기 횡성군정이 제 목표를 정립하고, 정상적인 궤도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지와 성원 보내주신, 5만 군민과 600여 공직자 여러분께 머리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운 희망 속에 맞이한 을미년 새해는, 횡성의 백년을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과 혁신의 소용돌이를 헤치고 미래로 나아가느냐, 또다시 전례와 구습에 발목잡혀 어제와 같은 과거를 되풀이하느냐를 결정짓는 골든타임(Golden time) 입니다.
시대 흐름을 읽고 한발 빠르게 대응하는 안목, 이슈를 선점하는 과감한 시도, 군민대화합을 통한 역량 결집을 통해 ‘새로운 횡성’의 희망을 가꾸어 가야 합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금년부터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돈이 되는 환경을 더욱 구체화해야 합니다.
수도권 시대를 맞이할 준비에도 속도를 내야 합니다. 살기좋은 정주여건을 만들고, 지역의 매력과 미래가치를 극대화해야 합니다.
기업유치는 지역회생의 최선책입니다. 유수의 기업을 끌어들이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인구를 늘리며, 기업의 성장이 지역경제에 불씨를 살려낼 것입니다.
농축산업, 복지, 평생학습 또한 탄탄한 토대 위에서 희망으로 움터 오르며, 나아지고 좋아진다는 신뢰와 희망을 안겨줘야 합니다. 모든 일은 때가 있습니다. 바로 지금 잡지 않으면, 기회는 달아날 수 있습니다.
‘횡성행복봉사공동체’는 나눔과 봉사의 공동체 회복을 주도하고, ‘횡성군민대통합위원회’를 통해 5만 군민 대화합의 동력을 창출해 내면서,
2015년 새해를 ‘횡성의 골든타임’으로 삼아, 경제회생과 지속발전의 성과를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첫째, 살기좋은 도․농 복합도시를 만들겠습니다.
1차산업 위주의 취약한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기업유치로 인구와 일자리를 늘리며,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겠습니다. 이미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기업유치에 가속을 더하고, 기업의 성장이 일자리 확충과 실물경제에 보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세심히 배려하겠습니다.
특히, 지역의 건설경기를 효과적으로 부양하고 확산시켜,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비롯한 군민의 체감도를 높이고, 돈이 되는 스포츠마케팅, 취업하기 좋은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가 우리 횡성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곧 이전이 완료되는 묵계리 군부대 부지는 횡성관문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습니다.
원주~강릉철도 역사 두 곳은 주민 소득과 연계된 관광 창구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대를 모으고 있는 횡성베이스볼테마파크 1단계 사업의 연내 마무리에도 차질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정주인구 10만을 담아내는 미래형 도시기반 구축을 위해, 군 관리계획 재정비, 단독주택 도시가스 공급, 도로망 확충, 도심 재생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둘째, 지속가능한 선진 농․축산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농축산업은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합니다. 앞가림에 급급하는 임시방편을 넘어, 분명한 원칙과 목표를 조준하고, 물고기 잡는 법을 제시하여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자조(自助)영농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농가 유형별로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작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얻을 수 있게 하고,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비롯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특화소득작목을 개발 보급하는 등 농업의 경쟁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횡성한우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위생적인 양축환경을 조성하고, 믿고 팔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정착시키면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세계화에도 노력하겠습니다.
축산인의 날을 제정하여 축산인 화합을 도모하겠습니다. 횡성한우를 비롯해 육우․양돈․양계․꿀벌 등 양축농가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고, 축종별로 고품질 축산물 생산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면소재지 정비사업 및 마을단위 숙원사업 추진을 통해 어느 한 지역 소외됨이 없는 고른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셋째, 가까이 다가가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이미 한계가 도출된 보편적 복지 시스템을 과감히 개선 하겠습니다. 체감도가 낮은 시책은 축소 정리하는 한편, 실제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 발굴을 확대하고, 군민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복지로 전환하겠습니다.
‘횡성행복봉사공동체’를 구심력으로 나눔과 봉사의 파동을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고, 읍면 복지실천연대의 본격 운용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더욱 체계화되고 균형있는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에 중점을 두고, 어르신 일자리 확대, 노인복지기금 조성을 비롯해 ‘100세 시대’ 건강복지를 위한 합리적인 보장책도 마련하겠습니다.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과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장애인체육센터 건립 등 복지에 대한 개념을 군민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확장시켜 가겠습니다.
더불어, 명품교육도시로의 성장기반을 조성하고, 평생학습 활성화를 통해 누구나 배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횡성의 가치를 담은 환경문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횡성의 환경문화 자원을 군민의 자긍심으로 가꾸고 지켜가겠습니다. 산과 숲, 하천 등 청정자산의 가치를 높이고, 사람과 자연이 조화되는 친환경적 녹색공간을 늘려가겠습니다.
자연 생태자원 복원과 정비계획을 수립하여, 깨끗한 물과 산, 숲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속적인 상․하수도 확충을 통해 건강한 삶을 보장하면서, 청정한 환경을 미래 자원화 하겠습니다. 다함께 즐기고 누리는 문화․체육을 위해 횡성문화원 및 영화관을 조성하고,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와 마을단위 체육시설 확충에도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올림픽 전략의 일환으로 횡성 회다지 소리를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안흥찐빵 모락모락 마을사업 등 자산 가치를 덧입히는 작업과 함께, 생활속 문화․체육을 확산시키겠습니다.
다섯째, 소통과 공감의 군민중심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행정의 눈높이를 군민 중심으로 바꾸겠습니다. 군민과의 소통채널을 다양화하고, 군민 합의와 참여를 통해 지역발전을 가꾸어 가겠습니다.
이동군수실을 비롯해 군정모니터, 분야별 간담회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면서, 양방향 소통행정을 구현해 가겠습니다.
군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횡성살릴 공약 119’를 착실히 이행하면서, ‘정주인구 10만의 친환경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실현에 한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민원상담관제를 조기 정착시키고, 생활민원기동대 강화와 공무원 I-Service 운영을 통해, 군민 여러분의 생활속 민원과 불편을 속 시원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올해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원년이자, 횡성발전의 대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미래로 나아가느냐, 또다시 어제의 역사를 되풀이 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희망을 담아낸 민선6기의 시책과 대안을 구체화하고, 본격적인 실행을 통해, ‘친환경기업도시 수도권 횡성’의 가능성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인구 10만의 기업도시, 결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그렇기에 새해를 맞는 우리의 각오와 의지가 더욱 결연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나부터 먼저 바뀌고, 내가 먼저 참여하면, 우리의 희망은 현실이 됩니다.
올해는 남 탓 말고 나부터 먼저, 편가르기와 같은 구태를 털어내고, 남보다 내가 먼저, 화합과 봉사를 통해 희망의 새시대를 열어 가는데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군수인 제가 앞장 서겠습니다. 서두르지 않고, 군민 여러분과 소통하고, 함께 보조를 맞추며,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겠습니다.
5만 군민이 손에 손잡고 함께 나아갈 때,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횡성 시대’를 활짝 열어갈 수 있습니다. 대화합의 지혜로 함께해 주시고,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을미년 새해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