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년 사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올 한해에도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기쁨이 넘치시고 뜻하시는 모든 일들이 보람으로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군민 모두의 살림살이가 한결 나아지는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아울러, 국토방위에 여념이 없으신 국군장병 여러분과 항상 고향 발전을 위하여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시는 출향 군민 여러분께도 축복 받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살기좋은 고장, 살고 싶은 행복고성』을 위해 군민여러분과 함께 소통하면서 힘찬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의미 있는 해이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중앙 정부와 강원도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한해였다고 자평하고 싶지만 군민들께서 7월1일부터 출범한 민선6기에 대해 기대하고 계시는 수준에는 아쉽게도 못 미치고 부족했던 점을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바램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기에 이 을미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어느 때보다도 새로운 각오를 가지고 임하려고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 첫날 대통령께서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메시지를 접하면서 가슴이 벅차오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남북관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금강산 관광 재개를 갈망 하면서, 남북으로 갈라진 고성군의 작은 통일에 대한 간절한 꿈을 꾸며 살아왔기에 정말로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선택은 정부와 기조를 같이하면서, 군민의 힘을 모아 그 동안 희망했던 남북 및 북방 교류에 대한 구상과 이를 하나하나 구체화하여 실행계획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군민 여러분과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이 당면한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잘 준비해서 반드시 미래 통일 고성의 기틀을 마련 하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수입개방에 따른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침체되고 있는 경제회복,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인구 유인대책 등 당면한 현안 해결과제가 많습니다만, 우리의 선택은 분명합니다.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당면 과제를 하나하나 풀어 나가는 것입니다.
그 첫 시도가 그 동안 관망되어온 비정상인 것을 정상화 시키고,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기본에 충실하는 행정상을 구현하는 것이라 믿고 강력히 실천하는 것이며, 우수인력을 배치하여 자연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행정력을 집중 하는 것입니다. 금년 한해 이러한 당면 과제를 안고 기초가 튼튼한 민선 6기 군정의 초석을 착실히 다져가면서,
먼저,『유무형의 창조경영으로 경제회생 구체화』를 실천해 가겠습니다. 우선 우리군의 성장 동력산업인 해양심층수 전용 농공단지가 100% 분양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하겠습니다. 또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지역공동체를 포함하여 공공부문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사회적 기업 육성과 더불어 단 한 개의 일자리 사업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신중을 기해 나가겠습니다.
둘째,『세일즈화를 통한 돈 버는 농산어촌 구현』을 위해 역량을 집중 하겠습니다. 세계 각국과 체결된 무역협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차별화ㆍ특성화ㆍ명품화 전략산업 육성을 통해서만이 경쟁력을 갖출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친환경 농ㆍ특산품을 주력 산업 군으로 개발하고,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역 농·임·수산물을 이용한 로컬푸드를 개발하고 상품화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청정지역의 어족자원 증식을 위해 기르는 어업을 육성하고, 천혜의 자연자원인 해양과 산림을 이용한 레저관광 산업으로의 과감한 변화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박차를 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나누고 누리는 맞춤형 복지행정 실현』을 위해노력 하겠습니다. 소외계층 없이 누구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소외 계층을 내 가족처럼 여기고, 촘촘한 복지지원 체계를 갖추면서 능동적인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함께 나눔에 동참하는 지역분위기를 더욱 확산시켜 삶의 동기를 찾으면서 경제활동 인구로 자립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넷째,『머무르고 체류하는 관광ㆍ해양도시 건설』에 열정을 쏟겠습니다. 관광산업은 우리 군의 중요한 전략산업입니다. 따라서 현재 추진하고 있는 송지호와 화진포 관광지 개발과 알프스 스키장 재개 등 관광 사업이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해변과 휴양지를 사계절 관광지 운영 시스템을 갖추고, 자전거 길과 숲길을 잘 정비하여 주변 관광지와 상호 연계된 패키지 상품으로 제공하는 관광마케팅 전략을 통해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도록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고자 합니다.
이와 병행하여 농·어촌과 해양, 산림, 전통문화를 상호 연계한 체험상품을 만들어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수한 맛집과 숙박시설을 선정하여 관광객이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다섯째,『지속 발전 가능한 정주여건 및 인프라 조성』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우리군의 잠재력과 사회ㆍ경제여건 변화를 반영한 2020 군 관리계획의 재정비를 완료하여, 토지이용의 효율적 배분과 계획적인 도시발전을 유인 하겠습니다. 현재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간성~현내간 국도 확포장 공사의 조기 마무리와 동해 및 동서간 도로와 철도 개설사업이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군민과 함께 힘을 모아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그동안 숙원이었던 인제군 용대리에서 진부령으로 진입하는 노선을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로 개선하고, 진부령 국도를 개량화하는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하여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각오입니다.
특히, 정부에서 추진하는 유라시아 철도망 운영사업이 이곳 고성 제진리에서 출발하여 시범적으로 운영케함으로써 꿈이 아닌 실천 가능한 사업으로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등 치밀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여섯째,『군민중심, 군민행복』을 우선으로 하는 행정을 반드시 실현 하겠습니다. 전 공직자가 공복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자발적으로 친절운동을 몸소 실천하고, 모든 업무는 현장중심으로 업무시스템을 개선하고, 성과위주의 평가 시스템을 확립하여 군민을 위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지역주민의 갈등을 내일처럼 책임감을 가지고 해소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군민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공무원으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키우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 외에도 군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군민이 추구하는 정책입안이 되도록 적극 노력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지금까지 제시한 새해 정책방향은 반드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력을 다해 추진해야 할 일들이 많기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는 있습니다만, 군민과 함께 모든 공직자가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다면, 여러분과 함께 혼신을 다할 각오가 되어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변함없는 애정과 성원을 다시한번 당부 드립니다. 올 한해도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께서 뜻 하시는 일 모두 큰 기쁨과 보람으로 성취하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