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HWPL글로벌02광주 종교연합사무실은 각 종교의 가르침 및 경서에서 말하는 평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통해 종교 간의 오해에서 발생하는 분쟁을 막고 평화를 이루어 내자는 것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신념을 가진 종교 지도자들 간의 심도 있는 대화를 촉진시키고 종교 간 오해의 벽을 무너뜨리며 지구촌 곳곳의 종교를 이어주는 소통의 다리이자 인류 모두의 바람인 평화를 가져오는 '평화의 길‘을 모색 하고 있다.
HWPL광주종교연합사무실 좌장(최승)의 사회로 대한불교화엄종 용현 스님과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광주교회 강도욱 강사님이 참석하여 ’사람을 심판하는 기준은 무엇이며, 심판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지’ 경서를 근거로 토론회가 펼쳐졌다.
토론에 앞서 사회자(최승 좌장)는 국제평화단체의 HWPL은 세계평화를 이루기 위해 2014년부터 종교 간의 이해를 도모하고 종교로 인한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종교연합사무실을 전 세계 곳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오늘 개최되는 경서 비교 토론회는 세계의 종교 지도자들이 믿을 만한 경서를 찾아가는 종교 화합의 장으로 종교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세계평화를 앞당기는 뜻깊은 발걸음이 되어 이 땅의 평화를 이루는 날까지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함께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HWPL글로벌02광주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 간 경서에서 말하는 ’사람의 죽음과 심판의 결과에 대한 토론회를 70여명의 청중들과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오상택 기자)
오늘 주제의 심판에 대한 발표에 나선 불교 용현 스님은 불교의 죄는 신이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지은 업(카르마)에 따라 인과응보 하는 것입니다. 모든 태어나는 것은 반드시 죽습니다. 따라서 자신이 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육도(천상, 인간, 아수라, 축생, 아귀, 지옥)를 윤회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다.
이러한 인과응보는 살아서든 죽어서든 반드시 받게 되는 것이며, 어느 누구도 살아 있는 인간에 대한 심판할 권세는 없습니다. 인간계의 모든 인간은 착하게 살아야 할 도리만 있는 것입니다. 선악의 이분법이 아니라 선과 불선의 불이법만 있을 뿐입니다. 그러나 죽어서는 살아생전의 과업에 따라 명부세계를 관장하는 시왕(十王)에 의하여 심판을 받아 육도의 인과법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인간계의 모든 중생은 비록 극악무도한 악인이라도 깨우치고 수행하면 부처가 될 수 있는 불성을 갖고 있고 잠재적인 부처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마음가짐, 말과 행동들은 인(因)이며 그것들이 나중에 어떤 연(緣)을 만난 그에 상응하는 과를 만들게 됩니다. 이것이 인연과 즉 인과응보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 인연이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연이 없었을 뿐이지 그들 모두가 불성을 지닌 귀중한 존재입니다. 본래 소중한 인연으로 인간계에 태어난 것으로 귀한 것입니다. 누가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행한 행위에 책임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랫동안 당파 싸움과 서양의 흑백논리가 사회의 정의처럼 고착화되어 왔습니다. 불교는 심판의식을 멀리합니다. 깊은 사유를 통해 우리가 하나 되는 길을 모색하여 세상을 평화롭게 하는 초석이 되어야겠다고 강조했다.
▲HWPL글로벌02광주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 간 경서에서 말하는 ’사람의 죽음과 심판의 결과에 대한 토론회를 70여명의 청중들과 토론회를 펼치고 있다(오상택 기자)
이어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광주교회 강사(강도욱)는 성경전서는 하늘에 법을 기록한 하나님이 만드신 법입니다. 법은 지켜야 하고 지키지 못한 사람을 심판할 것을 기록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에는 법이 있고 이 법을 지키고 살아야 합니다. 이 법을 지키지 않으면 육법전서의 근거로 심판을 받고 죄의 경중에 따라 그 결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세상에서도 이와 같이 법이 중요하고 법을 지키지 않으면 그 결과가 있게 됩니다.
성경은 시대마다 그 시대에 지켜야 할 법이 있습니다. 아담 때에도 하나님은 아담을 통해 선악과를 먹지 말라고 경고하셨고 먹었음에도 바로 심판하지 않으시고 아담의 세계를 지켜보시며 회개하기를 원하셨습니다. 노아 때에도 노아를 통해 심판이 있음을 알리시고 방주에 타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시대 시대마다 심판이 있었고 이는 성경을 기준으로 한 심판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심판은 살리고자 하신 심판이었습니다.
최초로 심판을 받았던 아담 세계 사람들조차도 벧전 3~4장을 보면 육으로는 심판을 받았지만, 그 영은 하나님께서 살리시려 힘쓰고 계심을 볼 수 있다(벧전3:18~20, 벧전4:6). 시대마다 있어진 하나님의 심판은 살리시려는 심판이었기에 참되고 의롭다 할 수 있는 것입니다(계19:2). 하지만 언제까지나 기회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늘의 법인 성경전서로 심판받는 결과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답은 간단명료합니다. 심판의 결과는 천국과 지옥으로 갈릴 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이를 알려주고자 하나님의 책 성경 66권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성경의 약속이 이루어질 때 하늘의 법인 성경으로 심판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는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는 때입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지 않으니 괜찮아!” 하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때에는 믿고 안 믿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 만민은 하나님의 책 성경 66권으로 심판을 받아 영원히 천국과 지옥으로 갈리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원을 추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가르쳐주는 학문이 종교입니다. 그리고 종교는 경서를 통하여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늘의 법을 바로 알고 깨달아 모두가 천국에서 함께하길 소망한다”며 발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