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HWPL, 제 2회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IBPA) 극락에 대한 주제로 성황리 개최
작성자 : 편집부장
작성일 : 2024-11-30
[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HWPL은 불교 내의 종파, 종단 간의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2회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IBPA)를 함께하고자 HWPL 글로벌 02지부에서 광주전남 지역의 불교 지도자 등 회원 40여명이 30일 담양 마하무량사에 함께하였다.
▲HWPL 글로벌 광주전남 02지부 주체로 담양 마하무량사에서 함께하였다.(사진 오상택 기자)
HWPL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IBPA)는 우리 사회가 모든 분야에서 급성장과 발전을 거듭하여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지구촌 곳곳에서는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고 있어 지구촌의 현실을 극복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이룩하기 위해서 종교 간 화합과 평화로운 공존이 가장 절실함을 인식하고 각 종파 간에 협력하고 종교적 갈등을 화합하고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HWPL 세계 불교평화아카데미(IBPA)와 함께하고자 발제자로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혜총 스님), 대각불교 조계종 총무원장(법산 스님), 세계불교 교황청 교정원장(석대웅 스님), 몽골 티베트불교 사인너몽 사원(네르귀 사인보양 스님), 캄보디아 종교부 국립불교 교육총감부 부장(속 분트은 스님)들이 극락(불교의 이상세계)에 대한 주제로 각 교단의 발표회를 가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혜총스님)는 극락은 고통은 없고 오로지 즐거움만 있으며, 이곳은 더 이상 성불은 염려하지 않고 마음에 맞는 도반들끼리 아미타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공부를 해서 부처가 되는 곳이기에 목숨 또한 한량이 없는 곳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극락세계에 가는 방법은 ‘나무아미타불’ 육자 염불로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일인데 오계(五戒)를 지키는 것인데, 첫째, ‘살생하지 않는 것’ 둘째, ‘도둑질을 하지 않아야하고, 셋째, ‘삿된 음행을 하지 말아’야 하며. 넷째, 혼돈의 세상을 없게 하기 위해서는 질서를 지켜야 하고, 질서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거짓말하지 않아야 하며. 마지막 다섯째는 ‘술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HWPL 글로벌 광주전남 02지부 주체로 담양 마하무량사에서 함께하였다.(사진 오상택 기자)
다음 발제자로 대각불교 조계종 총무원장(법산 스님)으로 극락은 불교에서 말하는 사후 세계의 하나로 모든 괴로움이 없는 즐거운 세계를 가리킵니다. 극락은 아미타불이 부처 되기 전 법장보살일 때 세운 48대원에 의해 생겼으며, 아미타불은 이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고 경전 반주삼매경에 나온다고 말했다.
이 극락은 생전에 자신이 해온 행동에 따라 대우가 달라지는데, 이 대우는 총 9단계로 나뉘어 있어 이것을 ‘9품 왕생’이다. 요약해 보면 상품 상생자, 상품 중생자, 상품 하생자, 중품 상생자, 중품 중생자, 중품 하생자, 하품 상생자, 하품 중생자, 하품 하생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죽음을 맞이할 때 아미타불만 부를 수 있으면 극락에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막상 죽음을 만나면 경황이 없어 못 부를 수 있기에 노는 입에 염불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불교 교황청 교정원장(석대웅 스님)은 극락이란 당연히 지옥세계와 반대되는 개념의 곳입니다. 영원성으로 볼 때 극락정토란 서양의 타 종교에서 이야기하는 천국과도 비슷한 개념이겠지만, 정토란 불국토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극락이란 아미타불의 극락정토(極樂淨土), 약사불(藥師佛)의 정유리세계(淨瑠璃世界), 미륵불(彌勒佛)의 도솔천, 관음보살의 보타락산(普陀落山), 아축불이 관장하는 “묘화국” 석가여래께서 관장하는 “무순세계” 등 다양하게 표현되어 있다고 말했다.
아미타불이 관장하는 극락정토는 서쪽으로 10억만 개의 불국토(佛國土)를 지나면 나온다는 이상향인데, 참된 마음으로 아미타불을 믿고 염불하면 죽어서 이 극락에 태어난다 합니다. 아미타불이 관장하는 극락정토에는 어떤 질병과 괴로움도 없고, 수명도 끝이 없으며, 피부색 그리고 성별 등의 구별도 없고 평안하고 청정한 곳이라고 표현되어 있다면서, 이곳 사람들은 모두가 남성이며 여성은 단 한 명도 없는데 여성이 사바세계에서 극락정토로 가는 과정에서 남성으로 바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HWPL 글로벌 광주전남 02지부 주체로 담양 마하무량사에서 함께하였다.(사진 오상택 기자)
다음으로 몽골 티베트불교 사인너몽 사원(네르귀 사인보양 스님)은 불교의 가르침에서 하늘(天)이라는 개념은 매우 깊고 광범위하기 때문에 이 짧은 시간에 모두 다루기에는 무리가 있다면서 불교 교리에 따르면, 극락(極樂)은 아미타불의 서원(誓願)으로 창조된 곳으로 산스크리트어로 'Sukhavati(수카바티)'라고 불리는데 '지극한 기쁨의 땅' 또는 '서방정토'라고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에서는 극락정토에 이르는 여정은 욕계(欲界), 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라는 3가지 세계를 거치는 것을 포함합니다. 결과적으로 욕계는 우리 인간이 거주하는 세계로 극락정토로 가는 입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아미타불이 있는 극락은 이러한 삼계 육도를 완전히 초월한 곳입니다. 극락에서는 더 이상 윤회의 고통을 겪지 않으며, 왕생과 깨달음을 통해 해탈에 이를 수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캄보디아 종교부 국립불교 교육총감부 부장(속 분트은 스님)은 불교는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교를 하나의 종교로 생각하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을 깊이 연구해 본 사람이라면 불교의 본질이 종교가 아님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불교는 삶의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삶과 우주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우리를 깨우쳐주는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극락에 가기 위한 불교에서 핵심 개념은 인과응보 이론입니다. 선한 일을 했기 때문에 천상계에 태어나는 사람도 있고 나쁜 짓을 했기 때문에 지옥에 태어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선업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인간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차별이 없었습니다. 누구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고 중도의 길을 실천하여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니 함께하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