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박상보 기자】 충주시가 통일신라 시대 충주에서 활동하며 ‘신품사현(神品四賢)’ 중 으뜸으로 평가되는 서예가 김생 선생을 기리는 제49회 김생서예대전 입상작 전시회를 12월 6일부터 9일까지 충주문화회관 전시실과 관아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주문화원(원장 유진태)이 주관으로 지난 10월 10~16일 전국 서예가들이 출품한 약 180여 점 가운데, 외부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입상작 142점이 전시됐다. 김생서예대전은 출품작의 진위 확인 절차와 더불어 수상권 작품에 대한 현장 휘호 심사를 진행해 공정성을 확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상자 시상식이 12월 6일 오후 2시, 전시회 개막식과 함께 충주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주요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종합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
▲이경철(울산광역시·한문)
분야별 대상(충주시장상, 상금 100만 원)
▲안동순(충북 괴산군·김생서체)
▲이문석(경기 용인시·한글)
▲김영남(충북 충주시·한문)
▲이손희(충북 괴산군·문인화)
이와 함께 우수상 4명, 특선 27명, 입선 106명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운영 규정에 따라 출품 점수 15점을 달성한 심재형(울산광역시) 씨가 초대작가로 선정돼 증사를 받았다
유진태 충주문화원장는 “충주에서 태어난 김생 선생은 한국 서예사에서 독보적 존재로 평가받는다”며 “서예대전을 통해 역사적 인물을 기리고, 전통 서예의 정신을 다음 세대에 잇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