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캐피탈닷컴(Capital.com), 베트남의 선도적인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협력해 두바이 엑스포 시티에서 열린 COP28에서 지속 가능 무역 포럼(Sustainable Trade Forum)을 개최했다.
포럼은 UAE 대외 무역부 장관인 아흐메드 알 제유디(HE Dr Thani bin Ahmed Al Zeyoudi) 박사가 개회했으며, 글로벌 기후 변화 대화에서 무역의 중요성과 의미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제공하는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 세션은 ‘지속 가능한 공급망 탄력성 강화: 글로벌 혼란 이해’ 및 ‘녹색 기업가 정신 육성: 지속 가능성 주도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비롯해 물류, 모빌리티, 유틸리티 및 식품 분야 전반에 걸친 전문가의 통찰력을 제시한다.
알 제유디는 “정책 입안자와 정치인이 프레임워크를 설정할 수는 있지만, 실제적이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 필요한 것은 사업주, 산업가 및 기업가”라며 “지속 가능 무역 포럼은 정책 입안자와 민간 부문 지도자 사이의 격차를 해소함으로써 더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빠른 무역 시스템을 제공하고 궁극적으로 파리 협정의 목표에 가까이 다가가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UAE가 2024년 2월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세계무역기구(WTO)의 제13차 각료회의(MC13)를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 가능 무역 포럼은 현대적인 글로벌 무역 시스템, 즉 개방적이고 포용적이며 공평한 시스템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합의를 구축하는 중요한 플랫폼을 제공했으며, 이는 기후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패널 토론에서 빈패스트의 글로벌 CEO인 레티투투이(Le Thi Thu Thuy)는 전기 이동성이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에 어떻게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강조했다. 그녀는 “EV는 전통적인 내연기관 차량을 대체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효율성과 재생 에너지원의 사용을 촉진한다”며 “미래를 내다볼 때 EV를 글로벌 가치 사슬에 통합하는 것은 보다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경제로 전환하는 데 강력한 전략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캐피탈닷컴의 그룹 CEO인 키프로스 주미두(Kypros Zoumidou)는 그의 차례에서 “지속 가능성 중심 스타트업 프레임워크의 실행은 기업 출범 초기에 프로젝트에 착수하고자 하는 기업가의 의지에 달려 있다”면서도 “가속화와 성공은 투자자의 지원과 강력한 생태계가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설명하고 “혁신적인 기술 회사인 당사는 정부와 기업 간의 현명한 파트너십이 실제로 어떻게 발전을 장려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