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이마트 대표교섭노조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은 고물가 시대에 조합원들의 장바구니에 실질 도움을 주고, 조합 창립 9주년과 이마트 창립 30주년을 함께 기념하여 전 조합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원을 모바일로 보내 지난 20일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동자의 가처분 소득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회사에만 기대지 않고 자주적 결사체로서 조합 스스로가 조합원들에게 실사구시적 조직이 되고자 고민의 하나로 대의원 대회를 통해 결정한 결과이다.
전조합원이 20일 “이마트 장보기 캠페인”을 개최한 것은 조합원과 회사가 유리되지 않고 동질감을 느끼게 되는 큰 의미가 있다. 상품권 2만 원이 작다고 보일 수 있으나, 조합비를 조합원들에게 돌려주고 회사와 함께한다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 당일 구체적 수치로 보자면 이마트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 역신장했으나, 행사를 진행한 전국이마트노조 36개 점포 지부는 3.2%의 +신장(조합추산)을 기록했다.
4차산업과 멀티버스 시대이지만, 결국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원과 고객이라는 ”사람”임을 알기 바란다며 위기극복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유통업이 더 어려워 지기전에 노조를 파트너로 인정하고 합리적 대화를 통해 회사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이마트 노사가 지난 30년 동안 국민들에게 좋은 상품을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큰 노력을 해왔으며, 근로시간 문제로 어지러운 시점에 주 35시간 근무제를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음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이마트가 30년간 성장하고 대한민국 토종기업으로서 존재하게 해준 국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회사가 잘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건설적 비판을 하고, 잘한 것은 인정하고 칭찬하며, 위기에서는 함께 힘을 합쳐 백절불굴 [百折不屈] 정신으로 극복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