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9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해양경찰서 전용부두와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수색견을 활용한 유관기관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해상에서의 마약, 폭발물, 테러 방지, 수중 과학수사 분야에서 수색견 활용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존 수색견 운용 연구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합동 훈련에는 중부지방해양경찰청(특공대, 수사과), 인천해양경찰서 구조대, 경찰청(과학수사), 인천경찰청 특공대, 서울경찰청 특공대, 인천본부세관 등이 참가했다.
유관기관 합동 훈련은 수색견을 활용한 △수중 실종자 수색(경찰청) △선내 폭발물 탐색(중부해경청 특공대, 인천경찰청 특공대) △국제여객선 내 마약 탐색(인천본부세관) △테러범 및 인질 탐색(서울경찰청 특공대)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 중부해경청 특공대는 국제여객선 테러 대응, 선내 은폐 마약 탐색을 위해 경찰과 세관이 운용 중인 수색견을 활용하여 진압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이번 합동 훈련을 통해 수색견의 해상 대테러 및 수중 과학수사 활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장기적으로 수색견 도입 필요성을 판단하기로 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합동 훈련은 해상 대테러, 수중 과학수사의 수색견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고, 유관 기관 간의 협조 관계를 증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