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7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광역시 중구 영종도 중부지방해경청 특공대 훈련장에서 경인 지역 대테러 유관 기관과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2022년 제1차 폭발물 처리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합동 훈련은 화학, 생물, 방사능을 이용한 새로운 유형의 해양 테러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인 지역 대테러 유관 기관과 단체의 폭발물 처리 절차 기법 공유를 위해 개최됐다.
폭발물 처리 합동 훈련에는 중부지방해경청 특공대, 인천경찰청 특공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항만보안공사, 미국 해군 폭발물 처리팀, 국가정보원 등이 참가했다.
3일 동안 계속된 훈련은 △참가 기관별 화학, 생물, 방사능 폭발물 대응 절차 발표, 장비소개, 처리 시범 △기관별 화생방 연계 폭발물 발견 시 대응 절차 비교 및 수정 △화학, 생물, 방사능 폭발물 대응 향상 방안 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는 이번 합동 훈련에서 고출력 전자기파를 이용한 대테러 분야 연구 및 실험 결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유형의 해상 테러(화학, 생물, 방사능)에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 정립 과정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특공대장 김영언 경정은 “새로운 유형의 테러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화학, 생물, 방사능 폭발물에 대한 대응 대책을 향상시키고, 유관 기관 간의 협조 체제 개선을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설명하고 “해양 테러에 대한 최일선 대응 조직인 중부해경청 특공대의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