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광주 광산경찰서(서장 정진관)는 지난 15일(수)‘제6회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광주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관내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노인 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존중 문화 확산 등 범국민적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6월 15일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관내 복지관에서 그간 코로나 19 상황으로 장기간 진행되지 못했던 점심 식사 배식을 돕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직접 식판과 반찬을 가져다드리는 등 사회적 약자인 지역 어르신들을 존중 보호하고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예방 활동의 일환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민과 시설종사자들을 대상으로도 홍보물 배부를 통해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 전환과 신고 절차를 홍보하였다.
또한, 치매 등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지문 등 사전등록 부스」를 운영하였는데, 사진·지문·인상착의·신체 특징 등을 경찰 전산에 미리 등록해두면 가출 실종 신고 시 자료를 활용해, 대상자를 신속히 발견 보호할 수 있는 제도이다.
광산서는 오는 15일부터 한 달 동안‘노인학대 예방·근절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노인 관련 시설 및 신고 의무자를 대상으로 학대 신고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학대 신고·상담은 112나 1577-1389, 나비새김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최병길 여성청소년과장은“우리나라는 고령사회로 급속히 진입하였고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학대 신고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학대는 동거가족이 가해자인 경우가 많아 쉽게 은폐 묵인되고 있고, 상습·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주변의 관심과 이웃의 신고가 매우 중요합니다. 광산경찰서는‘21년에 이어 올해도 관내 복지관을 찾아다니며 이동상담소 운영을 통해 노인 대상 범죄를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