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교회는 헌혈뿐만 아니라신천지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차, 접수, 안내 등 손길이 필요한 곳마다 봉사로 함께 동참했다.
지난 19일 문원일 강원혈액원 원장은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인데 신천지 성도들이 아주 시기적절하게 헌혈에 동참해 주셔서 위기를 어느 정도 넘길 수 있을 것 같다”며 헌혈에 동참한 신천지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번 헌혈에 동참한 빌립지파 신춘우 부장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으로서 어려운 시기에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피를 나누는 것은 생명의 존엄함을 알고 사랑을 실천하는 행위이기에 이번 신천지 성도들의 헌혈 캠페인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모두에게 주는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예수교 빌립지파 관계자는 “헌혈 후에 기부권과 당일 받은 헌혈증 그리고 성도들이 기존에 소지하고 있던 헌혈증을 모아 소아암 환자나 장기 투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신천지측은 이번 헌혈은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논의해 오는 3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0년, 4,000여명의 신천지 성도들이 공여한 혈장은 그동안 코로나 치료제 개발과 바이러스 연구를 위해 활용되어 왔고 현재는 코로나19 국내 개발 백신의 임상시험용 국가표준물질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