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식품위생진단과 식품안전교육 등을 제공하는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외식업에서 위생관리 미비로 식중독 등 식품 사고가 발생할 경우, 결과는 치명적이라며, 꾸준한 교육·관리를 통해 식품안전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30일 밝혔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는 김밥 식중독에 대해 계란 지단 등 여러 속 재료를 만든 뒤 햇빛 잘 드는 창가에 상온 보관하는 등 온도 관리가 제대로 안 되거나, 뜨거운 밥과 미리 말아뒀다가 수 시간 뒤에도 내내 판매하는 경우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식중독 사고는 폭염 일수가 많은 8월뿐 아니라, 시원해진 9월에도 일 년 중 집중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가을에도 철저한 식중독 예방 관리가 필요하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근 5년 새(2016~2020년) 월별 식중독 발생 추이를 보면, 8~9월 환자 수가 다른 달보다 크게 많았다.
원인은 병원대장균·노로바이러스·살모넬라균 등이다. 병원성대장균은 육류를 덜 가열했거나, 오염된 채소를 덜 세척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오염된 생굴·지하수, 감염 환자의 분변·구토물 등으로 일어난다. 살모넬라는 계란·닭고기·아이스크림·마요네즈 등에서 감염되기 쉽다.
세스코 식품안전센터 담당자는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교차 오염 관리를 습관화하고, 환경 위생 관리, 식재료 보관 및 사용 관리, 조리 작업 과정 및 완제품 관리, 개인위생 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음식점 칼·도마는 1~2개가 아닌, 식재료별로 각각 구비한다. 채소용·육류용·어류용·완제품용·가공품용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칼·도마를 사용한다. 모두 구비가 어려울 경우, 식재료 변경 때마다 반드시 세척·소독한다. 세스코의 세스케어 곡물 발효 살균소독제로 분무하고 닦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나무 도마는 권장하지 않는다.
외식 업장에서 소독 설비를 갖추지 않거나, 운영 관리를 제대로 못 해도 식중독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 자외선 등이 고장 나 보수가 필요하진 않은지 살핀다.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끓는 물에 조리집기 등을 열탕 소독한다. 세척제와 소독제를 용도에 맞게 사용해 수시로 안팎을 청소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