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영)는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대규모 해양오염유출 사고를 가상한 민·관 합동 해상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태안군,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환경공단(대산지사), 민간방제업체 등 7개 유관기관 및 단·업체에서 12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태안항 인근 해상에서 1,000톤급 급유선과 화물선이 통항중 충돌하여 급유선의 화물유 B-C 20㎘ 유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사고접수부터 파공부 봉쇄, 유류이적, 오일펜스 설치, 유출유 회수, 사고선박 비상예인 순으로 실전과 같이 전개했다.
또한, 관할 취약해역의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 강화를 위하여 민·관 합동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협업체계와 위기대응능력을 향상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해상 유류오염으로 인한 대규모 해양오염 발생 시 피해가 광범위하다” 며, “신속한 사고대응을 위해 지속적인 민·관 합동훈련으로 해양환경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