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부안군 위도에서 오늘(6월 13일)과 어제 고령의 응급환자 2명이 잇따라 발생해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오늘(13일) 새벽 3시 40분경 부안해양경찰서는 부안군 위도면 치도리에 거주 중인 A씨(남, 47년생)가 저혈압 및 저혈당과 3일째 혈변으로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위도보건지소의 신고를 접수했다.
A씨는 위암 수술 병력이 있는 환자로 위도보건지소 보건의가 긴급 이송을 위해 닥터헬기를 요청했으나, 야간으로 운항이 불가해 부안해양경찰서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위도파출소를 급파해 환자의 상태를 살폈다. 위도파출소는 연안구조정에 의용소방대 응급구조요원을 함께 탑승시켜 A씨의 상태를 살피며 신속하게 이송했고 같은 날 새벽 4시 21분경 격포항에서 안전하게 119에 인계했다.
이에 앞서, 어제(12일) 점심 12시 20분경에는 부안군 위도에 거주 중인 B씨(여, 54년생)가 산책 중 넘어지며 오른손을 짚으면서 손목 부분이 골절돼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위도보건지소의 신고를 접수했다.
위도보건지소 보건의는 B씨가 손목 골절로 강한 통증을 호소하고 육상의 상급병원 치료가 필요해 부안해양경찰서에 긴급 이송을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부안해양경찰서는 위도파출소를 현장에 급파했고, B씨는 골절 부위를 단단히 고정한 후 보호자와 함께 안전하고 신속하게 격포항으로 이송해 119에 인계됐다. 이송 중에는 의용소방대 응급구조요원이 함께 탑승해 B씨의 상태를 살폈다.
이헌곤 경비구조과장은 “도서 지역의 고령의 응급환자를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송해 응급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