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부안해양경찰서(서장 성기주)는 여름 성수기 연안 이용객이 많이 찾는 부안군 변산반도 하섬 해안가의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안전관리 및 대국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부안해양경찰서는 2023년 하섬 해안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연안사고 분석을 통한 ‘연안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예방 활동 및 홍보를 전개하고 구조 대응력을 강화했다.
변산파출소는 주·야간을 가리지 않고 물 때에 맞춰 매일 2회 안내방송과 물이 들어 차오르기 전에 하섬 해안가 이용객 퇴거 유도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사리* 물 때에는 변산파출소뿐만 아니라 경찰서 직원들도 30회 70여 명이 진여 상부 출입통제장소 안전관리와 홍보활동을 펼쳤다.
*사리 : 매달 음력 보름과 그믐 무렵에 밀물이 가장 높을 때
진여 상부 출입통제장소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홍보하기 위해 ‘태양광 LED 전광판’을 하섬 전망대와 진여 출입구 인근 2곳에 설치해 하섬을 찾는 연안 이용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출입통제장소 대국민 홍보를 위해 지난 4월 조석표 앱 바타타임의 배너를 이용한 홍보활동에 이어 유튜브 컨텐츠 제작 지원도 추진한다. 해루질을 전문으로 하는 유튜버와의 협업을 통해 하섬 해안가 안전관리 및 진여 출입통제장소 홍보로 많은 국민이 안전하게 연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중 하섬 해안가에서 영외활동이 이뤄지는 것을 대비해 하섬 인근의 암초 위치 등 위험 장소를 표시한 ‘하섬 해역도(가칭)’를 제작해 안전관리 할 예정이다.
송규하 해양안전과장은 “하섬 인근 해안가 사고 예방을 위해 철저한 안전관리와 다양한 방법을 통한 홍보활동으로 국민이 안전하게 연안을 찾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산반도 하섬 해안가는 물 때에 따라 바닷길이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하는 장소로 2022년에는 4만 5천여 명이 찾는 등 매년 수만 명의 연안 이용객이 찾는 장소로 하섬 인근에 ‘진여’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바위로 연안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올해 1월 진여의 상부를 출입통제장소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