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 도로교통공단 서울특별시지부(지역본부장 김연화)는 전문적인 교통사고 영상분석을 위해 ‘VR 카메라를 이용한 운전자 시야 범위 분석기법’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법은 VR (Virtual Reality) 카메라로 사고 차량의 내부를 360°로 촬영한 뒤 사고 차량과 현장을 3차원 모델로 제작, 사고 당시 운전자가 실제 위험을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첨단 재현 분석기법이다.
기존 분석기법은 블랙박스 영상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운전자 시야의 차이를 반영하지 못해 운전자 시야의 사각지대를 고려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분석기법 도입으로 정확성이 향상돼 민원인 간 불필요한 분쟁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는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분석기법이 교통사고 사건에서 운전자의 회피 가능성 여부에 대해 사법 기관이 더 공정하고 객관적 판단을 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