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인천, 군산, 목포, 제주, 여수, 부산, 포항, 양양 등 8개 회전익항공대를 운용 중
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병로)은 5월 25일 오전 10시 30분경 영종도에 위치한 인천회전익**항공대에서 김병로 청장과 항공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사고 비행 9천시간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 회전익(回轉翼) : 회전축에 설치되어 그 축 주위에 회전운동을 하면서 양력을 발생하는 날개. 로터 또는 고정익에 대비되는 용어이다.
9천시간 무사고 비행 기념식은 △9천시간 무사고 경과 보고 △해양경찰청장 무사고 기념패 수여 △무사고 비행 유공자 표창 등으로 진행됐다.
기념식에 참석한 김병로 청장은 하늘에서 우리나라 해양 주권 수호 임무를 수행해온 인천회전익항공대 조종사, 정비사, 전탐사, 구조사 등의 노고를 치하하고, 무사고 비행 9천시간 기념패와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김병로 청장은 기념식에서 “지난 16년 동안 거친 파도와 싸우며 무사고 비행을 위해 노력한 인천회전익항공대원의 노고를 진심으로 치하한다”며 “앞으로도 이병찬 항공대장을 중심으로 전 대원이 힘을 합쳐 해상 수색 구조, 해양 주권 수호, 해상범죄 단속 등의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해 달라”고 격려했다.
인천회전익항공대는 1989년 8월 9일 김포공항에서 창설하여 2001년 10월 인천광역시 영종기지로 이전한 뒤, 현재 AW-139 헬리콥터 2대를 운용하고 있다.
기념식에서 인천회전익항공대장 이병찬 경감은 “우리나라 해역에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밤과 낮 구분 없이 긴급 출동하여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헬리콥터를 운용하면서 조종사, 정비사, 전탐사, 구조사 등 전 항공대원이 혼연일체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임무를 수행하여 9천시간 무사고 비행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여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천회전익항공대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서 보령 관할까지 해양 영토를 순찰하면서, 레이더, 열영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활용하여 해양사고 수색 구조 및 해양범죄 단속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