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완도경찰서(서장 이수경)는 지난해 11월 16일과 18일 새벽 완도읍에 CC-TV가 없는 담배소매점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담배 750보루(2,040만원)와 현금 2,000만원을 훔치고, 지난 12월 26 새벽에는 역시 CCTV가 없는 핸드폰 가게 벽을 뚫고 들어가려다 이웃 주민에게 들켜 도주한 휴대폰과 담배 전문 절도범 박○○(53세, 무직)을 검거하여 구속했다.
피의자 박○○(53세, 무직)는 ’08년 교도소에서 알게 된 이○○(30세, 무직)와 함께 작년 6월 출소한 이후부터 제주, 통영, 완도 등 전국을 돌며 핸드폰과 담배를 절취해 오다가 박○○(53세, 무직)는 금년 1월 21일 완도경찰서에, 이○○(30세, 무직)는 제주경찰서에 검거됐다.
완도경찰서(서장 이수경)는 작년 12월 26일 새벽에 발생한 핸드폰 절취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자가 주변을 배회하는 것을 발견하고, 20여일에 걸쳐 주변에 설치된 70여개의 CCTV를 뒤져 용의자가 이용한 렌트카를 찾아 피의자를 특정하고 강원도를 거쳐 제주도로 가기 위해 고속버스를 타고 목포로 오는 것을 터미널에서 기자렸다가 검거한 것이다.
완도경찰은 이들의 이동경로를 추적하여 추가 범행사실을 추적하는 한편,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담배 등 처분경로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