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경찰서(서장 김경자)는 4일 오전 8시 35분께 영월군 영월읍 영흥리 농협사거리 의류상설매장에서 무장 탈영병 최모(23) 이병을 검거했다.
이날, 최모 이병은 오전 7시 30분께 봉래산 정산에서 1군사직할 통신여단예하 부대원 30여명과 함께 동계 혹한기 전술 훈련도중 K2소총 1정을 소지 한채 부대에서 이탈한 것으로 들어났다.
한편, 최모 이병은 봉래산 정산에서 부대를 이탈해 영월읍 영흥리 농협사거리 부근 시내까지 내려와 군복을 갈아 입기 위해 의류상설매장으로 들어갔으나 이른 아침부터 군복을 입은 군인이 옷을 갈아입는 것을 수상히 여긴 매장 업주의 112신고로 검거되었는데 다행히 K2소총은 소지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영월경찰서 112상황실의 발빠른 대처로 신고 즉시 현장으로 급파된 정보과 전종표 경사, 생활안전교통과 유창숙 경사는 벗어놓은 군복의 명표가 탈영병의 인적사항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다음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있는 최모 이병을 제압해 신속히 검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경찰서는 최모 이병을 상대로 탈영경위 및 K2소총의 행방등을 간단히 조사한 뒤 헌병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