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목포해양경찰서(서장 권오성)는 13일과 14일 양일간 목포 어선안전조업국을 찾아 어업인 70여명을 대상으로 SOS구조신호 누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해양안전 특별 경계 발령”에 따른 해양사고 예방과 경각심 제고를 목적으로 시행됐으며 특히 해상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어선위치발신장치 SOS구조버튼 누르기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이는 해상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여 각종 통신장비에 설치되어 있는 구조버튼을 누르지 못해 구조세력의 출동이 늦어지는 사례가 빈번함에 따라 해양경찰에서 추진 중인 캠페인이다.
구조버튼을 누르게 되면 상황실 및 관할 파출소에 즉각적으로 선박의 위치와 선명 등이 전송되는 시스템이다.
해경은 지난 10일에도 해양수산과학원 강진지원을 찾아 귀어학교 수료중인 귀어 희망자 20여명을 대상으로 구조신호누르기, 어선 출입항 절차 등 안전 관련 사항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한 어업인은 “해경에서 교육받은대로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망설임 없이 SOS 버튼을 누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해경은 지난해 관내 조난신호 발신 장치 설치어선 7,725척을 대상으로 SOS 구조버튼 누르기 교육·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