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남겨진 발자국 탐문으로 피의자 검거보성경찰서(서장 박상우)는 지난 3월 18일 전남 보성군 벌교읍에 있는 시설 하우스에 어둠을 틈타 침입하여 농작물, 식자재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장모 씨(남, 60세)를 상습절도혐의로 구속했다. 장 씨는 자신의 집 주변 시설 하우스에 침입하여 그날 수확해둔 시가 20만 원 상당의 딸기 24kg 및 음료수 등을 상습적으로 훔쳤으며 약 1년 전에도 벌교시장과 상가에 침입해 음식 등을 훔쳤다가 발각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 중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범인으로 보이는 발자국(270mm)을 확보하고 관내 절도 전력자 또는 형사우범자를 중심으로 발자국을 탐문, 비교하던 중 피해현장에서 2km 떨어진 장 씨의 주거지에서 동일한 문양의 운동화를 발견하고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 박상우 서장은 “지역민들의 생계수단을 위협하고 농심을 울리는 농산물 절도가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해 경찰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오상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