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부여) 부여경찰서(서장 조규향)가 이륜차를 운행하는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이륜차 점검과 함께 안전모 200개를 배부하는 행정을 보였다.
최근 무더위로 인해 덥고 갑갑하다는 이유로 어르신들이 안전모착용을 소홀히 해 가벼운 접촉사고임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다쳐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이륜차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7월 이 후 3건의 어르신 이륜차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았거나, 규격에 맞지 않는 공사장 안전모를 머리에 걸치기만 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였다.
이에 따라 부여경찰은 9일부터 마을회관 등 현장을 방문해 안전모 착용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부여군의 협조를 받아 이륜차 안전모 200개를 구입, 농촌지역 생활이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명렬 경비교통과장은 “안전모 착용은 운전자의 생명과 직결되므로,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걸치는 것이 아니라, 단단히 착용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