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여수 대경도 앞 해상에서 4톤급 어선이 암초에 좌초되었으나,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무사히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오늘 오후 6시 29분경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앞 해상에서 새우조망 D 호(4.99톤, 승선원 2명, 여수선적)가 저수심 구역을 항해하다 암초를 발견치 못하고 좌초되었다며 선장 김 모(61세, 남) 씨가 여수해경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경비함정 4척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였고, 사고 해상 인근의 운항 선박을 대상으로 구조 협조도 함께 요청하였다.
아울러 신고접수 9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봉산해경구조정과 해경구조대에서는 D 호에 계류하여, 선원 안전상태 이상이 없음을 확인 후 침수 개소 확인결과 선수 어창 바닥에 약 1.5cm x 20cm가량 금이 간 상태로 해수가 선내로 유입되고 있었다.
이에 해경은 신속히 배수펌프 2대와 방수기구를 이용 약 1시간 30분가량 파공부위 봉쇄작업과 해수 배출작업을 완료하고 경비함정의 안전호송 속에 민간자율구조선 현무 호(4..99톤, 연안복합)가 D 호를 예인하여 수리를 위해 여수 소재 조선소에 상가 조치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 및 선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우조망 D 호는 오늘 낮 1시 45분경 거문도항에서 출항하여 조업을 끝내고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 중 대경도 남쪽 앞 해상에서 저수심 구역을 항해하다 암초에 걸려 좌초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