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주말 거문도에 관광차 방문한 50대 남성이 계단에서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그 충격으로 허리를 다쳐 여수해경이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어제 오후 8시 30분경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에 관광차 방문한 전 모 (50세, 남) 씨가 민박집 계단에서 내려오던 중 미끄러져 허리를 다쳐 거문도 보건소 방문하였으나, 공중보건의가 육지 전문병원의 진료가 필요하다며 거문해경파출소에 신고하였다.”라고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거문해경파출소는 즉시 여수해경 상황실로 사고 전파 후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하였고, 여수해경 상황실에서는 119상황실에 닥터헬기 지원요청과 함께 경비함정 2척을 사고현장에 급파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거문해경파출소 경찰관 확인 결과 혈압 및 의식 상태는 이상이 없었으나 계단에서 넘어질 때 허리를 다쳐 그 충격으로 심한 통증과 함께 거동이 불가하다는 사항을 확인하였다.
또한, 민간해양구조선 삼도호(9.77톤, 연안복합) 선장 공효신(50세, 남) 씨에게 구조요청을 하여 환자ㆍ보호자 각 1명을 민간해양구조선과 500톤ㆍ100톤급 경비함정이 신속하게 릴레이 이송하여 오늘 오전 12시 7분께 고흥군 봉래면 축정항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원에게 응급환자를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언제든지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 할 테니 응급환자 및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주저 없이 119 통합신고 번호로 신고할 것을 당부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계단에 미끄러져 허리를 다친 응급환자 전 모 씨는 현재 여수 소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