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여수시 신덕동 신덕항 인근 해상에서 8톤급 낚시어선이 암초에 좌초되었으나 인명피해 없이 인근 조업 중인 어선과 해경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여수시 신덕동 신덕항 남동쪽 약 900m 해상에서 낚시어선 N 호(8.55톤, 승선 19명, 여수선적)가 암초에 좌초되었다.”는 선장 정 모(46세, 남) 씨의 신고를 119 종합상황실을 경유해 접수하였다”라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5시 56분께 낚시어선이 좌초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전원 구명조끼 착용 지시와 함께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봉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하였다.
또한, 14분여 만에 사고현장에 도착한 여수해경은 확인 결과 암초에 선수 부분이 얹혀 있었으며, 수심이 낮은 관계로 접근이 어려워 인근 조업 중인 어선 제2 광선(1.22톤, 연안복합) 호에 구조요청을 하여 구조대 보트에 낚시객 13명, 어선 제2 광선호에 5명을 분산 편승 조치하였으며 인근에 대기 중인 경비함정에 낚시객 18명을 모두 옮겨 태운 후 여수시 종화동 선착장에 안전하게 하선 조치 완료하였다
해경 관계자는 “선장 정 모 씨 상대 음주측정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낚시 중 조류에 밀려 암초에 얹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위해 선장 및 낚시 승객을 대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N 호는 오늘 오전 5시 12분경 여수 종화동 선착장에서 승객 18명을 태우고 출항, 신덕항 인근 해상에서 선상 문어낚시 중 암초에 부딪혀 좌초되었으나, 다행히 승객 전원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으며, 선박 왼쪽 중앙 아랫부분 약 50cm 파손이 되었으나 침수되지 않아 해경의 안전관리 아래 여수시 종화동 선착장으로 입항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