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태풍이 지나 간 주말 여수해상에서 레저보트 예인과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객 구조, 가슴통증과 장염증세를 보인 미얀마 외국인 응급환자를 육지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지난 7일 오전 11시 1분경 여수시 화정면 개도 남동쪽 약 1.3km 해상에서 레저보트 O 호(4.16톤, 승선원 3명)가 선상 낚시 차 출항한지 20여 분만에 해상부유물이 기관에 유입되어 항해가 불가하다며 선장 곽 모(46세, 남) 씨가 신고하였다.”고 8일 밝혔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인근 해상 경비 중인 P-103정 급파와 함께 신속히 인근 항해 중인 금산(4.99톤, 새우조망)호에 구조 요청을 하였으며, 구조 요청을 받은 금산 호 김철웅(53세, 남) 선장은 경비정 도착 시까지 O 호를 안전관리타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에 인계하였다
현장에 도착한 P-103 정은 선박 안전상태 확인 후 승선원 이 모(47세, 남) 씨 등 2명을 경비정에 옮겨 태우고 고장 난 O 호에 경찰관이 승선하여 선장과 함께 약 20분간 예인, 여수시 화정면 당두선착장 인근 안전지대에서 민간선박에 인계하여 입항 조치하였다.
이에 앞서 6일 오후 7시 22분경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여수시 묘도 북서쪽 500m 해상 태풍을 피해 투묘 중인 K 호(1959톤, 제주선적, 화물선, 승선원 12명)에 승선 중인 외국인 선원 K 모(33세, 남, 미얀마 국적, 조리장) 씨가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여 출동한 광양해경파출소 구조정에 옮겨 태워 광양시 중동 중마일반부두 앞 대기 중인 119구급차에 인계 광양 소재 병원으로 이송조치 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연중무휴 불철주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 통합신고 번호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