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청장 강신명)은, ’14년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5,092명)에 비해 대폭 감소한 4,800명 수준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1977년 4,097명을 기록한 이후 무려 37년만에 4,800명 수준으로 감소한 것은 대한민국 교통의 역사상 매우 의미있는 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성과를 위해 경찰청은 일관된 법집행을 통한 교통질서 확립과 대형교통사고 예방활동 등에 주력하였다.
3대 교통무질서(신호위반․꼬리물기․끼어들기)를 근절행위로 선정, 중요 교차로 중심으로 캠코더 단속을 확대하는 등 연중 일관되고 지속적인 단속과 함께,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차 과적운행 및 행락철 전세버스 등 대형버스 법규위반 행위를 집중 단속하는 등 맞춤형 안전대책도 추진하였다.
블랙박스․스마트폰 등 영상매체를 활용한 공익신고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민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였으며,’13년 8월부터 시행된 착한운전 마일리지를 적극 홍보함으로써 운전자 스스로 무사고․무위반 실천운동에 동참토록 유도하였다. 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시설을 개선하고,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의무화를 위한 도로교통법 개정․보행자 안전을 위한 이면도로 속도를 하향(118개소)하는 등 법제도 개선도 병행하였다.
아울러, 어린이․노인 등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강화하는 한편, ‘보행자 보호’를 주제로 한 공익광고를 제작․송출함으로써 운전자의 경각심 제고에도 노력하였다. 2015년에는 국민들이 근절을 바라는 교통무질서 항목을 중심으로 일관되고 지속적인 현장단속을 실시하여 운전자의 경각심을 제고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안전운전의 기본이며, 운전자 서로간에 약속이 되는 교통신호를 준수하기 위한 ‘신호 지키기’ 범국민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운전자의 법규준수율을 제고하고,법규위반 공익신고 활성화를 통해 경찰관이 없는곳에서도 스스로 교통법규를 지키는 문화를 조성하는 한편,대형교통사고등에 대비한 신속대응팀을 운영함으로써 신속한 구난 및 정체해소를 통해 체감안전도를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교통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보험료 할인과 연계한 노인 교통안전교육을 활성화함으로써 교통약자 안전의식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전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도로교통법 개정을 추진하고,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 보호구역 안전시설 정비 등 합리적인 교통규제 및 시설개선을 통해 교통안전 인프라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통 선진국 수준에는 크게 모자라는 성적표이다. 자동차 1만대 당 사망자는 작년 2.2명에서 올해 2.0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OECD 가입국 34개국 평균(1.3명)에 못 미치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누구나 한두 번 쯤 교통법규를 위반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도로 위에서 각종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운전자와 보행자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경찰청에서는 ‘교통법규는 우리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약속이며, 우리사회의 가장 기본적인 법질서 의식의 척도’라고 강조하며,기본적인 교통법규를 준수하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운전 습관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생명산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