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경기남부지방경찰청 (한국검경뉴스) 지난 7월31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5층 강당에서 제33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기창)에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기창 신임청장은 전임 김양제 청장과 기관,단체장 및 협력단체회원. 경기남부청 경찰관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사를 통해 심정과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기창 신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취임사 전문이다. ======================= 존경하는 경기남부 주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경찰 동료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여러분과 다시 한 번 소중한 인연을 맺고 민생치안 1번지이자 자랑스러운 경기남부경찰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영광에 앞서 치안을 바로 세워야 하는 막중한 소임에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낍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기남부 곳곳에서 오로지 도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현장 경찰 동료들의 노고에 뜨거운 격려와 위로를 보냅니다. 또한 경찰에게 성원을 아끼지 않는 여러 기관,단체장님과 협력단체 회원님들 그리고 도민 여러분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소임을 다하고 조직을 훌륭하게 이끌어 주셨던 김양제 청장님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장도에 무궁한 발전과 행운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경기남부 경찰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속에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만들기 위한 국가개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국가개혁은 경찰에게도 국민주권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개혁에 부응하는 우리 사회 첫 번째 시대정신은 정의일 것입니다. 국민의 정부에서는 정의의 기반 위에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회의 두 번째 시대정신은 인권입니다. 새로운 정부에서의 국민은 한사람 한사람이 정책을 결정하고 권력을 행사하기 때문에 국민 주권자에 대한 인권 친화적인 경찰개혁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인 과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정의가 확립되고 인권이 보장되는 국민주권시대에 맞는 경기남부 경찰의 역할에 대해 몇 가지를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동행하고자 합니다. 먼저 경기남부 경찰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주시길 바랍니다. 국민들은 법과 질서가 바로 선 건강한 공동체를 원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여전히 부정부패, 부조리, 반칙과 무질서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를 바로잡는 일이 바로 경찰의 역할입니다. 불법에는 누구에게나 공평무사한 법집행으로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둘째, 업무 수행과정에서 보다 인권친화적인 마인드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경찰업무에 가장 우선적인 가치가 인권임을 깨닫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의 업무 과정에 반인권적인 요소는 없는지 경찰행위로 인해 인권침해 사례는 없는지 늘 부단하게 고민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셋째, 경기남부 경찰의 내부만족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저부터 앞장서겠습니다. 도민에게 보다 양질의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조직원의 사기가 높아야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내부만족 향상을 위한 한시적인 전담팀을 구성하여 우리 경찰 동료들이 자긍심을 갖고 당당하게 복무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남부 경찰 동료 여러분 국민은 결코 나약한 경찰을 원하지 않습니다. 국민이 가장 위급하고 어려울 때 우리 경찰을 찾기 때문입니다. 청장인 저를 믿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본연의 소임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경기남부 경찰이 어려울 때는 청장이 맨 앞에 서겠습니다. 업무로 인한 모든 허물과 책임은 오직 청장에게만 있고 모든 영광은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의 몫입니다. 친애하는 경기남부 경찰 동료 여러분. 오늘 이 자리에 선 저는 가슴 벅찬 감동을 느낍니다. 여러분과 제가 함께 쓰는 위대한 경기남부 경찰의 역사가 눈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와 함께 자신 있고 당당하게 자랑스러운 경기남부 경찰을 만들도록 합시다. 이건구 기자 100420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