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지난 23일 오후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호남일보, 담양 동자암, 참사랑자원봉사단 주최·주관으로 열린 ‘제6회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가 전남 담양에서 건강 및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에게 직접 찾아가 건강닥터’ 의료봉사가 펼쳐졌다.
양·한방 등의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중창 메들리, 걸그룹 댄스, 태권도 시범 공연과 심리상담 등 각종 체험부스도 마련돼 참석자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행사로서의 즐거움도 더했다.
특히 이날은 행사를 주최·주관한 기관과 15곳의 후원처가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건강을 책임지자는 데에 뜻을 모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이목을 끌었다.
<사진=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이계승 광주부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찾아가는 건강닥터를 통해 연평균 2만 5000여 분께 진료혜택을 드리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혜자가 약 15만여 명”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맡은 담양 동자암 송산스님은 “세상엔 변하는 사랑도 있으나 결코 변하지 않는 사랑은 신과 부모가 주는 사랑과 오늘처럼 봉사하는 분들의 사랑”이라며 “곧 있으면 꽃이 피는 봄이 오는데 오늘만큼은 이곳에서 봉사하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꽃”이라고 했다.
행사에 참석한 70대 지역주민은 “깊은 시골이라 평소 병원을 찾고 싶어도 못 가고 미루다가 오게 됐다”면서 “한 번에 여러 가지 진료를 받을 수 있어 좋고, 대접받는 느낌이 들어 마음까지 힐링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찾아가는 건강닥터 의료봉사 행사에는 내·외빈, 수혜자들, 봉사인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찾아가는 건강닥터’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외부 의료진과 협력해 기본적인 건강검진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초기에는 의사소통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시작했다가 지역 기관과 주민들의 요청으로 소외계층 지역주민과 아동·청소년 및 장애우까지 수혜자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