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오상택 기자]=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오늘(29일) 오전 10시 4분경 부산 생도 남동방 4.5해리 해상에서 화물선 A호(5,649톤, 화학제품운반선, 승선원 17명, 제주선적)에 승선중이던 B씨(남, 22세, 한국)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고 전했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호에 3등 항해사로 승선중이던 B씨는 오늘(29일) 오전 9시 15분경 선내에서 작업을 위해 이동하던중 3M 높이의 계단에서 미끄러져 굴러떨어지면서 허리, 꼬리뼈 및 왼쪽발목에 부상을 입었으며, 이를 본 A호 선원이 부산 VTS 경유 해경 상황실로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영도파출소 연안구조정, 중앙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 경찰관들이 A호에 직접 승선하여 거동이 불편한 B씨를 경비함정에 옮겨 태운 뒤 곧바로 인근 병원(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였다고 밝혔다.
구조 당시 B씨는 의식은 있으나 허리, 꼬리뼈 및 왼쪽발목 통증으로 인해 혼자 거동이 힘든 상태였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