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경뉴스 오상택 기자]=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양사고 예방 및 구조역량 강화를 위한 민ㆍ관 합동 수중 수색ㆍ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민-간 수중 합동훈련 단체 기념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어제 오후 2시부터 녹동항 인근 해상에서 한국해양구조단 고흥구조대, 고흥자율방범순찰대, 녹동해경파출소 경찰관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ㆍ관 합동 수중 수색ㆍ구조 훈련을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는 민·관의 수중수색 구조팀 구성과 동원 가능 자원인력을 사전에 파악하여, 현장 대응 구조기법을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구조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특히, 해역별 특성에 맞는 해양사고 대응 교육과 전복된 어선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상황을 가정해 잠수장비를 사용 고난도 수중구조기법을 실전과 같이 훈련함으로써, 민ㆍ관 팀워크 형성과 구조 대응 역량이 한층 더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인명구조는 골든타임에 의해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신속한 구조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며, “민ㆍ관 수중구조 세력 간 협력체계 구축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에서는 이번 달 1일부터 6개 해경파출소 경찰관 및 의경을 대상으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구조 역량 및 임무 수행 능력 구축을 위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구조역량과 상황 대응 능력이 탁월한 경찰관으로 구성된 교육훈련지원반이 인명피해의 개연성이 높고 즉각적 상황판단 및 복합적 구조 활동 요구가 높은 선박사고(전복, 충돌 등)를 중심으로 교육ㆍ훈련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