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서(서장 외삼동)는 지난 10일 순천의 옷장(오일장)에서 여성노인들이 시장을 보는 혼잡한 틈을 이용해 호주머니에서 지갑을 빼내는 수법으로 소매치기 절도 범행을 한 김 모 씨(72세, 남)를 현장에서 검거 구속했다.
범인 김 모 씨는 날카로운 커터 칼을 소지하여 몰래 피해자들의 호주머니를 자르고 순식간에 지갑을 빼내어 피해자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범행을 해왔다.
경찰은 장날 소매치기 예방활동을 위해 잠복 수사 중이던, 순천경찰서 형사들의 예리한 눈초리와 뛰어난 검거 실력에는 빠져나가지 못하고 붙잡아 현금 500여만 원을 압수했다.
순천경찰은 웃장, 아랫장 등 전통시장에서 시장상인 및 장을 보는 노약자들을 대상으로 혼잡한 틈을 이용한 소매치기 절도범들이 타 지역에서 넘어와 원정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파악하고, 시민들이 각자 소지품 등 보관 관리를 철처히 해 주기를 당부하고, 시장 주변에 경찰관을 배치하여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강력한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