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속초해양경찰서(서장 이재현)가 3월 4일부터 3일간 관내 수협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속초해경은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당분간 지역 확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대상과 장소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방역활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고려해 해양분야와 관련된 감염 취약 장소는 직접 예방 방역하기로 한 조치이다.
속초해경은 우선 관내 파출소 48명의 인력을 동원, 수협 및 구조협회, 자율방재단과 함께 각 지역에 분포된 39개 어촌계 사무실과 외국인 숙소 8개동, 유·도선 및 낚시배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 요청시에는 방역 인력과 장비를 적극적으로 지원 검토할 예정이다.
이재현 속초해양경찰서장은“전국적으로 감염발생 추세가 꺽이지 않고 있어 지역 내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민·관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해 관내 해양종사자 등 지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