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검찰일보 오상택 기자]=여수해양경찰서(서장 이철우)는 “한밤에 여객선이 끊긴 섬마을 응급환자를 무사히 후송했다“고 13일 밝혔다.
해경은 12일 저녁 19:30경 여수시 남면 소리도 주민 A씨(여, 83세)가 호흡이 곤란하고 의식이 미약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를 현장에 급파했다.
남면보건지소장 소견에 의하면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 해경 헬기는 약 40분 후에 연도리 헬기장에 도착, 환자 및 응급환자를 여수시 신월동 헬기장으로 후송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또한 해경은 경비함정 1척과, 연안구조정 1척을 연도항 인근에 대기시켜 기상불량으로 인한 헬기 후송 불가상황을 대비하였다.
여수해경관계자는 “지난해 119명의 응급환자를 후송했으며 그중 약 75%인 89명이 도서지역에서 발생했다. 섬마을이 많은 여수 관내 특성에 맞춰 응급환자 처치 등에 대한 훈련을 강화해 국민들이 신뢰하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